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여 지금은 한달이 거의 되어가는데요. 그동안은 쭉 쌀죽만 먹였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처음으로 호박하고 쌀만 넣어서 이유식을 했습니다. 저녁 한끼만 그렇게해서 먹이고, 아침은 다시 쌀죽만 먹이고요. 그런데 오후 4시정도부터 애기 입주위에 빨간 점처럼 오돌토돌하게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애봐주시는 분이 입주위가 터서 그런다고 로션을 잘발라줘야겠다고 그래서 그런가보다하고는 저녁에 다시 호박죽을 주었습니다. 딱히 더 심해졌다고는 하기 어렵지만, 엄마눈에는 전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게 호박죽을 먹고 생긴 알레르기 반응이 아닌가 싶어서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 몰라서 여쭈어봅니다. 호박죽을 그만 먹이고 다른 것을 줘야 되는지, 아님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호박죽으로 밀고 나가야 되는건지요? 감사드립니다, 항상요.

아가들에게 이유식을 시작할 때 가장 흔하게 나오는 증상이 바로 입 주위의 피부가 잘 무르는 것 입니다. 이를 단순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합니다. 만일 식품 알레르기라면 입 주위 뿐 아니라 전신적으로 두드러기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유식은 일단 그냥 진행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유식이 입 주위에 묻으면 미즈근한 물로 빨리 닦아주시고 건조시킨 후에 보습제를 발라 주시면 예방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