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엄마들 중에 아이가 밥을 잘 안 먹어서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이유식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경우에 대부분 밥을 잘 먹지 않습니다.

아이가 밥을 잘 먹게 하려면 엄마들이 아이들의 이유기에 신경을 써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시키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떤 엄마들의 경우에는 아이에게 우유를 많이 먹이면서 밥이나 이유식을 먹지 않는다고 걱정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우유를 줄이고 밥이 주식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하루에 우유를 어느 정도 먹느냐에 따라서도 이유식이나 밥을 먹는 양이 달라집니다. 밥을 먹지 않으니 우유라도 먹으라고 주면, 하루 먹는 양이 정해진 아이들은 우유를 많이 먹으니 밥을 잘 먹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밥을 잘 안 먹는다고 대신 우유를 먹이는 것은 잘못된 방법 입니다.

계속 우유만 찾는 아이를 밥을 잘 먹게 하려면 우유를 2주 정도 끊어버리면 아이는 이틀 가량 떼굴떼굴 구르고 1주정도 안 먹고 버티지만 엄마가 과감하게 나가면서, 아이가 배가 고픈 상태에서 음식의 모양과 색을 예쁘게 하고 그릇의 디자인이나 색깔에도 신경을 써서 아이의 관심을 유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음식을 잘 먹지 않을 때는 먹으라고 사정하지 말고 음식을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는 배가 고프면 스스로 먹을 것을 달라고 할 것입니다.

아이가 먹기 시작했으면 재촉하지 말고 천천히 먹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시간은 30분 정도로 제한하고 그 이상 지속되어 장난을 치면서 먹으려 하면 밥상을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계속해서 안 먹을 때는 원인을 찾아 문제 부분을 해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질병으로 인해 안 먹을 수 있으므로, 너무 오랫동안 먹지 않을 때는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진찰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중에는 간혹 빈혈 때문에 식욕이 없어 밥을 안 먹는 아이들도 있으니 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돌이 지나고도 계속 우유를 많이 먹으면 철 결핍성 빈혈로 밥을 잘 안 먹게 될 수 있습니다. 소화에는 철분이 필요한데 우유는 철분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