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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해주는 사람, 나의 '뇌 건강'까지 지켜준다 (연구)

사람은 하루 종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의 이야기를 말한다. 그러나 나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진심 어린 경청을 받는 것은 정서적 안정감과 삶의 활력을 가져다준다. 누군가 나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경험 자체가 치유와 감정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경청의 힘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jama network open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속 마음을 털어낼 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사람은 인지 기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회복력이 좋다.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의 영향력은 단순히 뇌 건강을 지켜주는 수준을 넘어선다

인지 기능은 학습, 사고, 추론, 문제 해결, 의사결정, 기억, 집중력 등 전체적인 정신적 능력을 일컫는다.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와 관련된 다른 질환을 앓다가 사망한 노인들의 뇌를 부검한 결과, 연구진은 경청자를 가질 확률이 높고 큰 사회적 네트워크를 가졌던 노인의 인지 기능이 더 높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또 다른 연구들은 큰 사회적 네트워크를 가진 성인들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비교적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연령이나 뇌 관련 질환으로 인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지 능력에 손상을 입지 않은 이 능력을 ‘인지적 복원력(cognitive resilience)’이라고 부른다.연구진은 인지적 복원력과 경청자 사이의 관련성을 밝혀내기 위해 치매나 뇌졸중 경험이 없는 45세 이상 성인 2,17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연구에 앞서 먼저 아래와 같은 5가지 질문을 받았다.1. 대화가 필요할 때 말을 들어줄 누군가가 있는가?2. 해결하고 있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좋은 조언을 해줄 조언가가 있는가?3. 사랑과 애정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4. 감정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5. 친하다고 느끼며, 남에게 하지 못할 말을 믿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그 사람과 원하는 만큼 만나고 있는가?참가자들은 질문을 바탕으로 타인에게서 얼마나 많은 사회적 지지을 받았는지 보고했으며,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우울증 증상과 교육 수준 역시 측정했다. 약 9개월 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뇌 mri와 인지 능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자신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감정적으로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성인들의 인지 연령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서 4세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geisinger commonwealth school of medicine in pennsylvania 신경과 교수 글랜 r. 피니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강력한 정서적 지지와 누군가 자신의 말을 들어 줄 사람을 가져야 할 이유가 더 명확해지고 중요해졌다”라고 말하며, “만약, 경청자와 정서적 지지가 없다면 당신의 뇌 건강이 위험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new york university's grossman school of medicine의 신경과 조교수 조엘 셀리나스 박사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뇌의 부분이 강화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나 혈관 질환 같은 건강, 나이와 관련된 신체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박사는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의 영향력은 단순히 뇌 건강을 지켜주는 수준을 넘어선다”라고 말한다. 박사는 “누군가에 사랑받고 지지를 받는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은 독립성을 유지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기능을 잘하며 다른 사랑하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일상에서 좋아하는 일들을 훨씬 오래 할 수 있게 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