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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육아] 우리 아이 키 클 수 있을까?

‘우리 아이는 앞으로 얼마나 클까?’ 이는 유아를 육아 중인 부모가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일 것이다. 아이가 얼마나 클지 예측하는 방법이 있다. 남자아이의 경우 [아버지 키+어머니 키]/2+6.5, 여자아이는 [아버지 키+어머니 키]/2-6.5로 계산하면 된다.

하지만 이 공식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니다.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연구팀에 따르면 키가 유전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세 이하 소아가 영유아 검진을 했을 때 키가 자라는 속도가 1년에 4cm 이하면 성장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정상적인 소아는 3개월에 1cm 이상 자라므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벽에 키를 재어 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아이의 키 성장을 위해 도움 되는 것은 무엇일까?

키 재는 아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 골고루 잘 먹기
잘 자라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한다. 어린 시절의 영양상태는 매우 중요한데, 하루 세끼 편식하지 않고 단백질, 칼슘, 무기질 등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잘 먹기 위해 무조건 많이 먹으면 과도한 열량 섭취로 비만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하이닥 건강 q&a에서 소아청소년과 상담의사 고시환 원장은 “비만 자체도 키 성장에 영향을 주지만, 체중이 과하게 된 아이의 식습관이나 운동, 생활 속의 내용이 키 성장과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고 말하며 “비만 시 복부 내 지방세포의 콜레스테롤이 여성호르몬으로 전환되면서 여아에서는 성조숙증을 남아에서는 성 왜곡발달을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바른 자세 유지하기
<키 작은 내 아이 한 뼘 더 커지는 초간단 성장 마사지>에서는 척추가 휘면 체형이 비뚤어지면서 관절 사이의 연골에 영양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해 결과적으로는 키가 제대로 클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아이가 바르지 못한 자세를 하면 틈틈이 교정하자. 또한, 평평한 바닥에서 천장을 보며 똑바로 눕게 한 다음 아이의 다리 길이를 쟀을 때 길이가 다르거나, 평소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걷거나 뒤뚱거리며 걷지 않는지 확인한다. 혹시 척추가 변형되었다고 느끼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극되는 유산소 운동 매일 한 시간 이상
뛰어노는 아이들

아이 키를 키우기 위한 운동이 특별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에 따르면 “몸에 적절한 자극이 되는 유산소 운동은 모두 성장에 좋으므로 충분한 성장을 위해서는 매일 한 시간 이상 운동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최소한 하루 30분 이상 활발한 신체활동을 하도록 한다”고 조언한다.

발목이나 무릎, 골반 등에 자극을 주는 점프 운동도 성장판 자극에 효과적인데,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하지 말고 나이와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자. 그리고 저녁 식사 후 소화를 모두 시킨 후 40분 정도 하는 운동이 좋다. 아이가 평소 운동을 힘들고 지루해한다면 운동 강도를 약하게 시작해 천천히 올리고 부모와 함께 운동하는 것도 좋다. 이때 다치지 않게 스트레칭을 운동 전·후에 꼭 실시하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