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화를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자, 이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사람들과 하루 종일 서로 소통한다. 대화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더 강력하게 연결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사람들끼리 서로를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이다. 실례로, 사회적 존재답게 사람은 자신과 대화를 더 많이 나눈 사람과 깊은 유대감을 느낀다.흥미로운 사실은, 사람은 하루 동안 많은 대화를 하지만 그 대화의 종류와 주제가 놀랍도록 일관적이라는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나누는 대화 주제 대부분이 반복되는데 가장 많이 반복되는 주제는 바로 자기 자신의 이야기이다.







왜 사람들은 많고 많은 대화 주제 중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왜 대부분의 시간을 자기 이야기를 하며 보내는 걸까?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설명하는 것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나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설명할 경우 마약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자극되는 뇌 영역이 활성화된다. 간단하게 말해, 사람은 자신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좋아한다.

남성 vs 여성, 누가 더 수다를 즐길까?어떤 성별이 더 수다스러운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 그러나 대부분 여성이 남성보다 수다를 즐긴다고 믿는다. 하지만 과학적인 사실을 봤을때 현실은 좀 더 복잡하고 미묘하다. 사회적 상호작용 패턴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여성은 직장 동료, 가정 혹은 연인과의 대화에서만 남성보다 조금 더 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화의 참여 인원이 6명 미만인 경우에만 여성이 대화를 주도했고, 대화 참여 인원이 6명 이상일 시 대부분의 경우 남성이 대화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다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말하고 증명하는 것을 좋아한다. 만약,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이야기를 즐겨하는 이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다면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내버려 두고 같이 대화에 깊이 빠져보자. 분명 상대방은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당신을 매력적이며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