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음식· 커피·야식 등을 섭취하는 횟수가 증가하면 역류성 식도염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역류성 식도염은 재발률 역시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과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며,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내과 김동석 원장이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내과 김동석 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내과 김동석 원장 : 역류성 식도염의 진단 방법에는 위장관 조영술, 식도 운동검사, 보행성 24시간 산도 검사, 위장관 내시 등이 있습니다. 진단 방법이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의원급 병원에서 진행하는 위내시경 검사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환자분이 보다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진단에도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식도염 진단이 확실해지면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 교정을 권고 드리고 있습니다.
q.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내과 김동석 원장 :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교정입니다.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여야 되며 규칙적인 식사 및 과식을 피하셔야 됩니다. 또한 음식을 천천히 드시고, 취침 전 4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몸에 꽉 끼는 옷은 복압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내과 김동석 원장 : 역류성 식도염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과 더불어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주로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많이 쓰게 되는데요, 그러나 2~4주간 치료 반응이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에는 양을 2배로 증량하기도 합니다. 이때에는 추가적으로 2주간 반응을 더 살펴보고 그 이후의 증상에 따라서 치료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활 습관 교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역류성 식도염 증상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가요?
내과 김동석 원장 : 역류성 식도염 증상에 자극이 덜한 음식이 좋습니다. 그 예로 삶은 감자, 단호박 등이 있습니다. 또한 두부나 흰 살 생선 등의 저지방 단백질 식품 역시도 소화가 용이하여 추천드립니다. 위장 보호 식품인 양배추, 마 등 도 속을 편안하게 해주어 좋습니다. 반면, 신 음식이나 매운 음식 등의 자극적인 맛은 위산을 분비하여 가슴쓰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고지방 음식은 상대적으로 위에 오래 남아있기 때문에 위에 부담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소화불량의 원인이므로 너무 기름진 음식은 피하셔야 합니다. 카페인이나 탄산음료는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류 증상을 악화시키게 되는데, 되도록이면 드시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입 냄새가 나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할 수 있나요?
내과 김동석 원장 : 네 맞습니다. 식도염이 진행된 경우 구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역류성 식도염의 주된 증상으로는 타는 듯한 느낌인 작열감과 목의 이물감이 있습니다. 또한 역류되는 증상과 함께 신물이 넘어오기도 하고, 쉰 목소리 등을 경험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만약 평상시에 이러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가까운 내과에 방문하시어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